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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보육기관 유치원 교사 _02학번 박O준 선배님
등록일
2020-05-10
작성자
사이트매니저
조회수
297



안녕하십니까. 저는 캐나다에 있는 보육기관에서 교사생활을 하고 있으며, 그와 동시에 영주권 진행 중에 있는 유아교육과 02학번 박승준 입니다.


제가 과연 이 글을 쓸 사람이 되나? 라는 생각이 드는 가운데 이렇게 키보드를 치게 되네요. 저보다 더 열심히 사는 선배들이 많은데 제가 현재 학교를 다니고 있는 여러분들에게 무슨 이야기를 하면 좋을지 곰곰이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영어라는 한 단어가 생각이 납니다.

저는 서른 살이 되던 해에 그냥 무작정 ‘캐나다에서 유아교사가 되자.’ 라는 막연한 꿈을 가지고 이민을 진행하게 됩니다. 언어라는 학문이 그렇지만 공부한 만큼 바로 눈에 띄지 않는 분야이기에 공부를 하다 보면 지쳐 쉽게 포기를 하곤 합니다. 그러나 정말 새벽안개 사이를 지나가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옷이 젖는 것처럼 꾸준히 하다 보면 어느새 원어민이랑 이야기를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죠. 물론 원어민같은 발음이 좋기는 하지만 절대 발음이 좋지 않다고 기죽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들이 이해를 못하거나 알아듣지 못하면 다시 물어보기 때문이죠. 여기서 자신의 발음이 안 좋다고 비관하고 영어를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에게 영어는 Another Language(캐나다에서는 요렇게 이야기하더군요)일 뿐이니 이 부분을 인정하고 연습하면 되는 것이죠.


혹시나 지금 학교를 다니면서 해외에서 일할 생각이 있으시다면 언어를 최우선으로 준비를 하고, 에이전시는 최대한 이용을 안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회사를 다니면서 준비를 했던 것이라 에이전시를 통해서 준비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차라리 혼자서 준비를 했다면 좀 더 여러분들에게 설명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Certificate를 바꾸는 것도 본인이 준비해서 해도 충분히 가능하고, 오히려 비용절감의 측면과 경험의 측면에서는 에이전시를 통해서 하는 것과는 비교도 못할 만큼의 값진 경험을 할 수 있거든요. 캐나다에 거주하다 보니 모든 정보는 홈페이지에 잘 설명되어 있어서 비자문제나 각종 서류 같은 경우 잘 읽어보고 이메일이나 전화를 통해서 문의하면 다시 잘 설명해주기 때문에 본인이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 경험담으로는 제가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캐나다에 2012년 10월에 입국했는데, 제 비자에 데이케어에서 근무를 하면 안 된다 라는 조건이 붙어있었어요. 데이케어에 일하려 왔는데 일하지 말라고 되어 있는 것을 캐나다에 도착하고 일주일 뒤에 알게 되었죠. (제 비행기가 연착이 되어서 그 당시에는 비자를 확인할 여유조차 없었고, 오히려 다음 비행기를 놓치면 캘거리에서 미아가 된다라는 것만 생각했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CIC라는 곳에 전화를 해서 물어보고 제 ID관련 서류가 필요하다고 각종 서류와 비자를 다시 보내서 수정된 비자를 받게 되었는데 이때의 경험으로 영어가 크게 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경우가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이런 경험들을 통해서(한국에서는 해외구매를 하면서 생기는 각종 문제들을 영어로 처리하는 경우가 있겠죠?) 영어실력이 늘어나는 것 같아요. 물론 이민서류는 홈페이지의 가이드라인을 보고 전부다 제가 작성해서 진행했고요.


마지막으로 제가 생각하는 영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모르면 모른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많은 한국인들이 원어민과의 대화에서 잘 이해를 못했지만 이해를 한 것처럼 말하는데 그냥 모르겠다고 말하면 친절하게 다시 쉽게 설명을 해줍니다. 모국어가 아닌 것을 감안하고 이야기하기 때문에 모르면 모른다고 말하는 것이 오히려 더 좋은 것입니다. 심지어 원어민들끼리도자기는이해못하겠다고말하면쉽게설명을해주는데, 저희 같은 외국인들에게는 당연히 더욱 그렇겠죠?


요즘에는 팟캐스트에 좋은 자료들이 많고(NPR, BBC, VOA등) 인터넷을 통해서도 좋은 자료들이 많기 때문에 영어공부를 하려는 의지만 있으면 한국에서도 충분히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매일 NPR이랑 BBC 팟캐스트를 듣고 CTV뉴스를 봅니다.) 굳이 해외에 가지 않고 한국에서도 충분히 영어에 대한 감을 유지하면서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유아교육과 학생들이 영어공부를 했으면 좋겠네요. (이러는 와중에 전공수업하면서 영어공부 할 시간이 어디 있냐고 말할 3, 4학년 후배들이 있겠지요.) 저는 학교 다닐 때 영어공부를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에 캐나다에 오기 전 필리핀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왔었는데 그때의 시간과 비용을 생각하면 학교 다닐 때 힘들어도 노력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네요.


부족하지만 궁금한 점이 있다면 parkduck52@gmail.com으로 이메일 보내주시면 최대한 아는 범위 내에서 대답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